올해 가장 많이 쓴 앱은?
2024. 11. 30. 02:30ㆍ일상으로의 초대
올해 가장 많이 쓴 앱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던 앱, 카카오 톡, 카카오 페이지. 올해 조금 더 많이 자주 쓰게 된 앱은 3줄 일기다. 티 스토리는 노트북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PASS.
3줄 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유는 긍정적인 힐링이 목적이었다. 사진 한 장과 생각 3줄. 별 부담 없이 작년에 시작했지만 얼마 못 가서 잊힌 앱이 되어 버렸다. 그러다가 올해, 다시 한번 도전. 도전에 사유는 내가 나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한 도구. 1년 동안 쓰인 들과 사진들을 보면, 나의 상태,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고민하는 것들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올해 365개의 글을 쓰지 못할지라도, 내가 쓴 글과 사진들을 보면서, 1년을 정리할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은 되지 않을까 싶다.
매일 습관처럼 찍게 되는 사진 한장, 그리고 그 사진에 어울리는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다. 블로그처럼 제한 없이 써 내려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허용되는 세 줄 안에 적어야 한다는 것은 적게 적어도 된다는 안도감과, 더 줄일 말이 없을 때 느껴지는 답답함이 함께 존재한다. 이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며, 12월 31일. 1년을 돌아볼 때는 나에 대한 중요한 자료가 되어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