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62)
-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4,11 아버지 이곳은 겸손하면 손해를 본다고 가르치는 세상입니다. 좋은 직장, 안정, 좋은 것들을 누리려면 자기를 어떻게든 광고하고, 팔아야 살아남는 세상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밟히고 무시당하고, 바닥에 지쳐 쓰러져 갑니다. 이런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세상에서 저는 어떠해야 할까요? 아들아. 나를 따른다 이야기 하는 너도 세상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보고 있었구나. 타인이 알아주지 않으면 어떠하냐? 내가 너를 보고 있다. 내가 네 옆에 있다. 나는 너를 바른 길로 이끌 테니, 너는 그 길을 걷거라. 타인의 인정이 나의 인정보다 중요하더냐. 세상이 ..
01:00:29 -
물으셨다.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셨다.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4,3 성서에서 말하는 하나의 상황을 만나면 나라면 어떻게 대답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질문의 의도를 알고 있기에 그분이 원하셨던 답을 알고 있지만, 내가 그 상황에서 예수님이 원하는 대답을 할 수 있었을까는 다른 문제 인것 같습니다. 알고 있는 정답과 내가 이야기 할 수 있는 정답 그 차이를 좁혀가는 것이 신앙인으로서 걸어가야 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의 물음에 정답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삶. 나아가서 그렇게 살아가는 삶이 가분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녹] 연중 제30주간 금요일2..
2026.10.30 -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3,33 내가 가고 있는 길은 계속 걸어야 하는 길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을 준비합니다. 누군가처럼 사명감에 출근을 한다면 좋겠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 출근을 합니다. 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은행 대출을 갚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가족 간의 시간, 하느님과의 시간의 물리적인 량은 돈과 바꾼 시간에 비해 티끌 같이 작습니다. 그러하기에 오늘도, 내일도 가고는 있지만 이 길은 분명 내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벗어날 길을 찾지 못해 그 길을 걷고 있는 나와, 오늘 예수님의 행보는 너무..
2026.10.29 -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6,12 그분은 모든 중요한 순간에 아버지와 기도 하셨습니다. 나는 어떠한가 생각해 보면 모든 순간이 아닌 내가 필요한 순간에만 아버지를 찾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늘 우리 곁에 계신데 말입니다. 아버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자식이 더 많은 지혜를 얻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지는 못하더라도, 하루의 시작과 끝은 당신과 함께 이야기 나누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홍]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
2026.10.28 -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3,18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알고 있지만, 그 어떤 것도 하느님 나라를 완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수많은 이야기들로 완전하게 표현할 수 없기에 그곳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하느님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 하나는 하느님을 뵈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만났을 때의 느낌을 떠올려 보면, 그분을 마주 하고 있을 때를 조금은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당신의 나라를 떠올려 봅니다. 저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그것을 소망..
2026.10.27 -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3,12 아파본 사람은 누구나 이 여인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치유의 순간 느끼는 감사와 자유를 말입니다. 늘 건강했기에 병에서의 자유를 느끼지 못한 이들도 돈에서, 일에서, 기타 각자의 상황에서 자유를 추구합니다. 이런 자유들은 대부분 무엇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자유입니다. 이런 것들에 매여 있으면 또 다른 자유를 감히 찾아 나서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진정 가치 있다고 믿는 것을 선택하면서 살아갈 자유 말입니다(자주 이런 자유가 있음 자체를 잊곤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유인은 억압으로 부터 풀려난 사람이기도 하지만, 진정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해 나갈 ..
2026.10.26 -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2,35 누군가를 시험한다는 것은 자만이 깔려 있습니다. 그가 나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고 다는 것, 그를 평가할 위치에 내가 있다는 생각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 교사는 무엇을 시험하려고 했을까요? 그 질문 뒤에 숨어 있는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나를 바라봅니다. 타인을 시험하려는 사람은 자신도 시험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만, 자만에 빠져있을 때는 그런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시험 자체보다는 '왜 시험하려는가?'를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정당한 시험마저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내가 옳은 것을 드러내려고, 타인을 깎아 내리려고, 상대방을 떠보려고 등 불손한 의..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