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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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4,27 며칠 전에 사무실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몇 년 동안 늘 해오던 일이라 특별할 것 없었던 일이었는데, 거기에 오류가 있음을 연락받았습니다. 여러가지 오류의 이유들 속에서 고객이 지적한 사항은 하나였습니다. 업무 담당자들이 타성에 젖어 있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자주 만나는 구절에서 지루함을 느낍니다. 학교 다닐 때 '즈려밟고' 밑줄, 별표 3개, 모순형용 이라며 시험에 꼭 나온다고 배운 그 시를 만난 것처럼, 이 독서와 복음 말씀을 통해 그분께서 나에게 들려주시고자 하는 말씀을 묵상하기보다, 내가 알고 있는 짧은 지식들이..
01:00:06 -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16,22 주님이, 그리스도께서, 스승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피조물이, 인간이 제자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정말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을까요? 아마도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기에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분께서 보시기에 이런 인간들은 걸림돌 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안 그래도 힘든 길을 가야 하는데, 발목을 잡는 제자들. 인간적으로 바라보아도, 예수님께서도 이런 상황들이 쉽지는 않으셨구나 싶습니다. 하루를 보내면서 해야만 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하나하나 놓고 사람의 일과, 하느님..
2026.08.30 -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 6,26 내가 한 말에 내가 걸려 넘어지는 것을 봅니다. 차라리 이야기하지 말걸, 아는 척하지 말걸 하고 후회를 해도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이 가시가 되어 나를 찌르는 순간까지 내 말이 나를 찌를 줄을 모르기에 호기롭게 단언하고, 맹세를 합니다. 그리고 그 맹세를 지키느라 스스로 지옥을 만듭니다. 스스로 만든 감옥, 스스로 만든 지옥에서 나는 죽어 갑니다. 내가 내 입으로 한 맹세이기에 그 어느 곳에도 희망을 둘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가 내 잎으로 말이기 때문에 번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이것을 번복하면, 다..
2026.08.29 -
안 된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5,09 갑과 을의 관계에서 거절을 의미하는 말을 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평등한 사회라고 이야기 하지만 직장이라는 곳에는 상하 관계가 존재하고, 고객과 나 사이에는 갑을 관계가 존재 합니다. 상생, 동반성장 등 좋은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어느 순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에 조차 거절하지 못한 세상의 일들에 붙잡고 있는 것을 보면, 오늘도 저의 세상살이는 녹녹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처녀들이 서로 동등한 관계에 있었기에 거절의 말을 ..
2026.08.28 -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4,46 먹고, 놀고, 마시고 있는 종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을 행하고 있는 종이 행복하다는 말씀 속에서,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는 무엇에서 행복을 찾고 있는가?'라는 질문들을 해봅니다. 같은 일을 하여도, 의무감에서 하는 일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 일을 하는것이 행복할 때, 주인이 볼 때도 좋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인은 종이 억지로 일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주인은 그 일을 하면서 종이 의미를 찾고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종이 지금 그 일을 하면서도 행복하지 않다면, 그분의 마음도 기쁘지만은 않으실 것입니다. 제가 아직 삶을 행복하다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은, 주인이 바라는..
2026.08.27 -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3,28 예수님이 하시는 이 말씀에 동의하며 불의한 사람들을 떠올렸습니다. 그런 불의한 이들 때문에 세상은 평화롭지 못하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이것은 너에게 하시는 말씀일 수도 있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부정하고 싶어도, 속과 다르게 행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업 미소로 나를 포장하기도 하고, 미안하다 생각지 않으면서도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미안을 남발하기도 합니다. 불의를 보고 외면할 때도 있고, 보는 사람이 없을 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문자 그대로의 십계명을 어기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는 없지만, 조목조목 묵상해 보..
2026.08.26 -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3,23 우리는 타인이 볼 때 행동을 더 조심하게 됩니다. 이것만 가지고 위선자라고 부를 수는 없겠지만, 타인이 없을 때는 자제하지만, 혼자 있을 때 나오는 행동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숨기고 싶은 모습들이 하나 둘 보입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좀 더 여유로운 척, 좀 더 너그러운 척, 좀 더 있는 척하는 모습들은 위선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앙생활과 일상에서도 이런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타..
202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