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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5,09 갑과 을의 관계에서 거절을 의미하는 말을 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평등한 사회라고 이야기 하지만 직장이라는 곳에는 상하 관계가 존재하고, 고객과 나 사이에는 갑을 관계가 존재 합니다. 상생, 동반성장 등 좋은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어느 순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에 조차 거절하지 못한 세상의 일들에 붙잡고 있는 것을 보면, 오늘도 저의 세상살이는 녹녹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처녀들이 서로 동등한 관계에 있었기에 거절의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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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4,46 먹고, 놀고, 마시고 있는 종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을 행하고 있는 종이 행복하다는 말씀 속에서,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는 무엇에서 행복을 찾고 있는가?'라는 질문들을 해봅니다. 같은 일을 하여도, 의무감에서 하는 일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 일을 하는것이 행복할 때, 주인이 볼 때도 좋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인은 종이 억지로 일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주인은 그 일을 하면서 종이 의미를 찾고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종이 지금 그 일을 하면서도 행복하지 않다면, 그분의 마음도 기쁘지만은 않으실 것입니다. 제가 아직 삶을 행복하다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은, 주인이 바라는..
2026.08.27 -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3,28 예수님이 하시는 이 말씀에 동의하며 불의한 사람들을 떠올렸습니다. 그런 불의한 이들 때문에 세상은 평화롭지 못하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이것은 너에게 하시는 말씀일 수도 있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부정하고 싶어도, 속과 다르게 행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업 미소로 나를 포장하기도 하고, 미안하다 생각지 않으면서도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미안을 남발하기도 합니다. 불의를 보고 외면할 때도 있고, 보는 사람이 없을 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문자 그대로의 십계명을 어기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는 없지만, 조목조목 묵상해 보..
2026.08.26 -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3,23 우리는 타인이 볼 때 행동을 더 조심하게 됩니다. 이것만 가지고 위선자라고 부를 수는 없겠지만, 타인이 없을 때는 자제하지만, 혼자 있을 때 나오는 행동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숨기고 싶은 모습들이 하나 둘 보입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좀 더 여유로운 척, 좀 더 너그러운 척, 좀 더 있는 척하는 모습들은 위선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앙생활과 일상에서도 이런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타..
2026.08.25 -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1,50 나는 왜 하느님을 믿는 걸까?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임이 자명한 일이기에 당신을 믿는다는 것은 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왜 믿는가?라는 질문보다는 왜 당신과 더 가까워지지 못하는가? 가끔 당신의 부제를 느낄 때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곤 하였습니다. 늘 하느님 곁에 있고 싶어하는 나는, 너무 쉽게 하느님과 대면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당신은 내가 찾는 곳에 늘 있어야 하고, 내가 외침에 늘 대답을 해야 하는 존재로 당신을 묶어 놓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 역..
2026.08.24 -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16,15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 앞에서, 나는 그분을 누구라 생각할까? 묵상해 봅니다. 모범 답안은 주어졌습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알고 있고, 외우고 있는 이 답변. 그래서 당연하게 생각되는 이 답변에 대해서 정말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이성은 이야기합니다. 나 역시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고백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하나의 질문을 합니다. '너는 삶 속에서 그렇게 살고 있는가?'라고 말입니다. 법을 아는 것과 지키는 것이 다른 문제 이듯, 하느님을 안다는 것과 그것을 삶으로 살아..
2026.08.23 -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3,03 수많은 교회의 십자가가 밤에 빛을 내고, 유튜브에 목사님, 신부님, 스님들의 좋은 말들이 넘쳐 나는데 세상은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무신론자임을 자처하는 것의 원인으로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이 '그들이 자신이 이야기 한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직자들이 자신이 말한 대로 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내가 망가져도 된다는 이유가 되지는 못합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의 좋은 점을 골라 배우고, 나보다 못한 사람의 나쁜 ..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