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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6,08 매일 야근과 주말출근에 지쳐서 인지, 불의를 저지르더라도 앞날을 준비했어야 하나 싶습니다. 적당히 도와주고 급행료를 받는다거나, 기부금이나 기타 목적으로 돈을 챙긴다고 하는 것 말입니다. ㅋㅋ 예수님께서 그러라 하실 리도 없고 사실은 저 역시 그럴 재주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괴감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려운 일에 실력이 없는척 빠지고 편한 자리로 옮기는 사람, 자신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는 사람, 보고도 못 본 척 지나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나는 왜 그러지 못하나 싶습니다. 예수님께서는 ..
01:00:42 -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5,1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자신의 기준으로 세상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같이 세상을 나누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나누고 있을까요? 예수님 시대와는 다른 잣대로 사람을 나누고 있습니다만, 그것이 올바른 잣대냐는 질문에 'Yes'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내 주변의 사람들을 잃어버린 양이 아닌 나와 경쟁해야할 이, 내 몫을 가로채는 이 또는 필요에 의해서 필요한 이와 필요하지 않은 이, 잘 보여야 하는이야 무시해도 되는이 등으로 나누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부인할 ..
2026.11.05 -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4,26 어렵게 다가왔던 성경 말씀이었습니다. 순교를 각오하지 않으면 당신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고 계신 건가 싶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셈족어(히브리어)의 관용적 표현으로 히브리어에서 "미워하다"(שָׂנֵא, sane')는 항상 감정적인 증오를 뜻하지 않고, 더 사랑하다 ↔ 덜 사랑하다, 우선순위를 두다 ↔ 뒤로 두다, 선택하다 ↔ 선택하지 않다와 같이 비교의 의미로 쓰임을 알고 나니, 조금은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당신보다 다른 어떤 것도 더 우선시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사실은 당신보다 다른 어떤 것도 더 우..
2026.11.04 -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양해를 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양해를 구하기 시작하였다.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고 그에게 말하였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4,18 나는 하느님의 초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일상에서는 업무상 발생하는 일들을 해결하다 보면 하느님을 잊고 지내게 됩니다. 일을 때려치우고 싶은 직장인이 한둘이겠습니까만, 그들과 같은 끼니걱정, 대출걱정으로 사직서는 늘 가슴에만 품고 다닙니다. 이러니, 하느님의 초대를 듣지도 못하고, 들었어도 하느님께 양해를 구하게 됩니다. 이런 나를 하느님 앞에 서게 만들어 주는 것은 주일학교 교사로 지냈던 시간들입니다. 학생들에게 주일 미사는 하느님에 대한 마지막 예의, 최소한의 예의라고 가..
2026.11.03 -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5,6 예수님께서 행복하다 하신 사람들 속에서 나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발치에 앉아 예수님의 행복선언을 듣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은 공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성과와 생존, 갑과 을의 관계 안에서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눈이 가는 곳이 있다는 것은 내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심리적인 것이라 마음만 바꾸면 해결되는 종류의 것이라면, 단순히 나의 욕심에서 오는 것이라면 좋으련만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내 마음과 상관없이 내어 주어야 하는 것이 많기에 행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2026.11.01 -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4,11 아버지 이곳은 겸손하면 손해를 본다고 가르치는 세상입니다. 좋은 직장, 안정, 좋은 것들을 누리려면 자기를 어떻게든 광고하고, 팔아야 살아남는 세상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밟히고 무시당하고, 바닥에 지쳐 쓰러져 갑니다. 이런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세상에서 저는 어떠해야 할까요? 아들아. 나를 따른다 이야기 하는 너도 세상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보고 있었구나. 타인이 알아주지 않으면 어떠하냐? 내가 너를 보고 있다. 내가 네 옆에 있다. 나는 너를 바른 길로 이끌 테니, 너는 그 길을 걷거라. 타인의 인정이 나의 인정보다 중요하더냐. 세상이 ..
2026.10.31 -
물으셨다.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셨다.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4,3 성서에서 말하는 하나의 상황을 만나면 나라면 어떻게 대답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질문의 의도를 알고 있기에 그분이 원하셨던 답을 알고 있지만, 내가 그 상황에서 예수님이 원하는 대답을 할 수 있었을까는 다른 문제 인것 같습니다. 알고 있는 정답과 내가 이야기 할 수 있는 정답 그 차이를 좁혀가는 것이 신앙인으로서 걸어가야 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의 물음에 정답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삶. 나아가서 그렇게 살아가는 삶이 가분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녹] 연중 제30주간 금요일2..
202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