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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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1,16 우리나라 역사에 기록된 임금들이 모두 성군은 아니듯, 구약에 기록된 많은 인물들이 오롯이 하느님께 속한 사람은 아니었음을 기억한다. 그들이 오롯이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이었다면, 당신의 아드님을 죽음으로 내몰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에덴과 같이 하느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지 않았을까?역사에서 가장 의미 없는 것이 가정(If)이라고 한다. 사건은 이미 일어났고 바꿀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한 시점에 앞에 일어났던 수많은 실패의 역사들이 한 여인의 선택으로 구원의 역사로 바뀜을 본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변화됨을 본다. 그 여인의 선택을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
2024.12.17 -
올해 내 선택 중 1가지만 바꿀 수 있다면?
올해 내 선택 중 1가지만 바꿀 수 있다면?주식투자 나는 주식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었다. 올해 들어오면서 기사에 혹해서 시험 삼아해 보자 라는 의미로 주식을 구입했다. 기사에서의 좋은 평가는 어디 가고 계속 주식은 떨어지는 중. 역시 무언가를 시도하는 데에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단지, 기사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나 컸다. 누구를 원망하랴. 괜히 주식이라는 단어를 접할 때 기분이 안 좋다. 더 큰 투자를 하기 전에 배워서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다. 사실 주식을 구입했다는 사실 자체게 마음에 달지 않는다. 벌어들이는 월급만 갖고는 먹고 사는 것,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또 다른 수익의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이 세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비싼 차가 있는 것도, 서울에..
2024.12.08 -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이사야서 30,21 매일 나의 길을 걷는다. 타인과 마주칠 때도 있고, 나란히 걸을 때도 있으며, 주면에 아무도 없는 상황을 만나기도 한다. 이렇게 길을 걷으며,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올바른 길인지를 늘 고민했지만, 어느 순간 얄팍한 수 싸움만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엉거주춤 이길로 아니고 저길도 아닌 것처럼, 코앞의 목적지가 가고자 하는 곳이 아닌 것처럼 삥~~ 돌아 다른 길로 가거나, 멈추어서 다른 사람이 지나가길 기다리기도 한다. 세상에서는 길을 잃은것 같다면 멈추라고 말한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로 향하는 길에서는 불확실하 다해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2024.12.07 -
반문하셨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12,48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다. '그래, 나를 잘 아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너는 누구니? 나와 같이 다니던 사람이니?'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라고 말씀하신 분이시니, 당신의 길을 함께 걷지 않는 이는 그분에게는 他人 일 수밖에 없다.나는 그분을 길을 걷고 있는가? 아버지 안에 머물고 있는가?이 질문에 '늘 그러하다!'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늘 부족한 삶을 살고 있다. 당신을 기억하고 살기보다는 일상에 잊고 살 때가 더 많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수도자들처럼 일하며 기도하며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수학 문제를 푸는 학생처럼, 퍼즐을 맞추는 아이처럼..
2024.11.21 -
다만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젊은이야, 네 젊은 시절에 즐기고 젊음의 날에 네 마음이 너를 기쁘게 하도록 하여라. 그리고 네 마음이 원하는 길을 걷고 네 눈이 이끄는 대로 가거라. 다만 이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께서 너를 심판으로 부르심을 알아라. 코헬렛 11,9 오늘은 나의 생에서 가장 젊은 날. 오늘도 모든 선택에서 가장 행복한 선택을 해야 한다.모두가 바라는 삶. 기쁘고 즐거운 삶,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자유로운 삶. 하느님이 주신 자유의지로 자유롭게 선택하며 살아가야 한다. 자유와 방종은 다른 것을 잘 알고 있듯 나의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리고, 모든 것이 그렇듯 지켜야 할 선은 있다. [녹] 연중 제25주간 토요일2024년 09월 28일 토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
2024.09.28 -
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사람의 길이 제 눈에는 모두 바르게 보여도 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잠언 21,2 성서를 읽고 묵상하는 시간이 하느님과 함께 하려는 노력이긴 합니다만, 온전히 하느님께로 향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네"라고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단지 하느님께 당신과 함께 하려는 이 노력을 어여쁘게 봐 달라고 말씀 드릴뿐입니다.가톨릭 신자라고 이야기 하고, 신자로서 어디에 가서 내가 믿고 있는 신을 욕먹이지 않을 만큼은 살아야 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이것을 늘 유지기는 어렵습니다. 하루를 바쁨 속에서 보낼때, 사람의 마음 보다는 일의 결과에 집중할때, 여러가지 일로 몸이 피곤할때 등이 그러합니다. 수시로 닥쳐오는 많은 일들 이외에도, SNS, 쇼트, 게임, 웹툰 등 많은 유혹의 꺼리들이 하니님과 함께 하는 시간들..
2024.09.24 -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순수하고
그러나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순수하고, 그다음으로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며, 자비와 좋은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야고보서 3,17 나는 생존이라는 핑계로 뱀의 지혜만을 추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세상의 것들을 알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유리한 듯하다. 어떤 적금이 이율이 높고, 이번에 아파트 분양은 무조건 넣아야 하고, 어떤 카드는 어떤 것이 할인되고...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와 일을 위한 관계들 속에서 어떻게 하면 쉽게 상황을 해결할까에 중점을 두게된다. 이 안에는 감정은 있을지언정, 마음은 없다. 그래서일까 요즘 읽는 책에서 '마음 읽기'와 '마음 헤아리기'라는 단어가 크게 다가왔다. 내가 청하는 지혜는 순수하지 않다. 현재 사람들 사이의 나를 보면 ..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