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2024. 9. 24. 12:52하느님 그리고 나

사람의 길이 제 눈에는 모두 바르게 보여도 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잠언 21,2 

 

성서를 읽고 묵상하는 시간이 하느님과 함께 하려는 노력이긴 합니다만, 온전히 하느님께로 향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네"라고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단지 하느님께 당신과 함께 하려는 이 노력을 어여쁘게 봐 달라고 말씀 드릴뿐입니다.

가톨릭 신자라고 이야기 하고, 신자로서 어디에 가서 내가 믿고 있는 신을 욕먹이지 않을 만큼은 살아야 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이것을 늘 유지기는 어렵습니다. 하루를 바쁨 속에서 보낼때, 사람의 마음 보다는 일의 결과에 집중할때, 여러가지 일로 몸이 피곤할때 등이 그러합니다. 

수시로 닥쳐오는 많은 일들 이외에도, SNS, 쇼트, 게임, 웹툰 등 많은 유혹의 꺼리들이 하니님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조각내어 놓습니다. 당신 앞에 앉아 있는 시간에도 당신께 집중하지 못하는 나이기에 마음을 살피시는 주님 앞에서 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무심히 걸으면 알 수 없지만, 늘 다니던 길에도 깨진 보도 블럭이 있다.

 

[녹]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20242024년 09월 24일 화요일 독서와 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