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2024. 10. 25. 01:00ㆍ하느님 그리고 나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4,1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내가 부르심을 받았음을 믿고, 그 부르심에 감사하며, 삶 안에서 당신을 따르는데 최선을 다하며, 나머지는 채워 주시기를 하느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 이것이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간다는 것. 참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다.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고 있다면, 나는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인데, 타인에게 보이는 것은 무표정한 표정이니 말이다. 이렇게 보면 절대 불가능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그분께서 채워 주실 것이기에 우리는 보이는 만큼, 할 수 있는 만큼 합당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단, 최선을 다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