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2024. 9. 30. 01:00ㆍ하느님 그리고 나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욥기 1,21
모든 것을 주님께서 주셨으니, 거두어 가는 것도 그분의 뜻 안에 있음을 이성적으로는 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들과 묻지 마 범죄 기사들을 보며 이것들이 과연 그분의 계획안에 있는 일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많은 사건과 사고들. 그리고 아픈 지구까지 모든 결과를 하느님의 뜻으로 돌리기에는 무책임하다 못해서, 인간들의 책임 회피로 보인다. 전지전능하신 분께서 무엇이 필요하여 우리 곁에서 그것을 거두어 가실까?
우리는 앞에 주어진 불행이 당신의 뜻으로 인한 것인지, 사람의 욕심으로 인한 것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선함으로 이끌어주시길 기도하며 언제나 주님을 찬미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