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2023. 5. 1. 10:39ㆍ하느님 그리고 나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요한 복음 10, 12
근로자의 날 10명중 3명은 일한다는 기사를 접한다. 그 분들 중에는 사람의 생명을 책임져야 하기에 일하시는 분들을 본다. 그 분들에게는 감사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일을 하시는 분들 중에는 오늘 조차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심을 안다.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상황에서 근로자의 날이 뭐 대수랴.
이들을 이끄는 사람은 목자일까? 삯꾼일까? 끝까지 책임지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삯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니면, 주인이지만 양을 바라보는 시각이 목자는 아닌 것일 수도 있고... 오늘 나와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최소한 고운하루가 허락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오늘 쉬시는 근로자분들도 의미 있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다. '오늘 같이 쉬는날 ~~ 해야 하는데 거기는 왜 문닫은 거야?' 라는 말은 "No" 오로지 오늘이 왜 쉬는 날이 된 것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 날인지를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오늘날 관리직에 있으신 분들도 본인이 삯꾼인지 목자인지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