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2023. 4. 27. 17:06ㆍ하느님 그리고 나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사도행전 8,31
가톨릭은 계시종교이다. 하느님께서 스스로를 드러내 보이시고 이끄시며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도 나를 이끌어 주고 계심을 알고 있지만, 조금 더 눈에 띄이게 알려주고 이끌어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삶의 자리에서 늘 하느님 안에 머무는 상태로 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텅빈 성당에서 머물며 십자가 상 예수님과 눈을 맞추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삶이 많이 건조해 진 것 같다. 이 건조해진 삶 속에서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 주셨듯이, 나의 나머지 여정도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실 분을 보내 알려 주시겠지. 그렇게 믿으며 보내는 오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