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2023. 4. 25. 11:41ㆍ하느님 그리고 나
여러분도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베드로 1서 5,14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부터이것 저것 정신 없이 바쁘다. 밤을세워 진행한 업무에 대한 확인, 새로 발생한 상황들에 대한 보고, 오늘 진행해야할 업무들에 대한 요청... 몰아치는 일 속에서 심장 박동수는 올라간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지만, 삶의 상황들은 긍정적일수 만은 없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를 휘감아 멈추지 못하도록 오늘의 말씀을 읽는다. 천천히, 천천히...
오늘 머문 곳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였다. 순간 스친 감정은 '누군가 나에게 평화를 빌어 준 이가 있는가?' 라는 질문이였다. 그 질물을 하다가 섬득한 느낌에 생각을 멈추었다. 또 다른 질문이 '나는 누구에게 평화를 빌어 준 적이 있는가?' 였다.
생각이 멈춘 자리에서 발견한 것은, 날이 선 고슴도치 처럼 쉴세 없이 움직이는 톱니바퀴 처럼 그렇게 뾰족함 만을 모여주고 있는 나였다. 내리는 비처럼 모두를 촉촉하게 적시는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아무런 노력 없이 "주세요~!"만 외치고 있었던 나를 본다. 평화. 오늘은 하느님께서 주신 평화를 찾아 보자. 그리스도 안에 머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