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2024. 12. 10. 01:00렉시오 디비나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18,14

 

아버지의 뜻을 안다고 이야기하지만, 나의 짧은 생각으로는 그분이 그렇다시니 그런가 보다 정도의 이해이다. 

 

현실을 바라보면, 하나라도 잃지 않는 것이 당신의 뜻이라고 해도, 이리 저리 날뛰는 우리 밖의 양들이 너무나 많다. 늑대를 늑대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가리를 디미는 놈부터, 자기가 늑대를 이길 수 있다고 믿는 놈, 늑대가 없다고 믿고 날뛰는 놈 등등 다양한 위험 속에 자신을 밀어 넣는 이들이 많이 있다. 

 

아버지는 이런 양들을 구하시려 아드님을 보내셨지만, 그분이 승천 하신 이후에는 성령과 함께 그분의 제자들과 지금의 우리가 함께 구원 사업을 해야 한다.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타인을 구하고 나를 구하는 것임을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그러기에 이렇게 귀결되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오늘은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가로등 위 비둘기가 세상을 살피듯, 성령께서는 늘 우리를 살피신다.

 

[자] 대림 제2주간 화요일
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