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오래 살 것이다.

2024. 11. 3. 01:00하느님 그리고 나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평생토록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그분의 모든 규정과 계명을 지켜라. 그러면 오래 살 것이다.
신명기 6,2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을 앞에 두고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삶의 길을 가고 있는가? 죽음의 길을 가고 있는가?

하느님의 자비에만 기대어 그분을 경외하고, 규정과 계명을 지키는 일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

당신을 경외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 이렇게 두 가지밖에 없는 계명을 지키는 것이 왜 이다지도 어려운지. 여전히 들리는 총성과 무기, 듣지 않는 사람들, 빠른 세상 속에 외면당하는 많은 일들, 내밀지 못하는 손.

나는 아직도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가장 강한 칼과 방패를 소우하였음에도 왜 구석에 쪼그려 떨 고 있을까?

삶의 순간에서 기억해 내자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께서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셨음을 지금도 함께 계심을.

그분은 지금도 나에게 말씀 하고 계신다. '나는 여기에 너희를 위해서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함께 있을 것이다.'라고 

 

삶이 어둠에 쌓여 있어도, 내가 가야한 길을 밝혀주시는 분이 있음에 감사

 


[녹] 연중 제31주일
2024년 11월 03일 일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