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2024. 9. 11. 01:00하느님 그리고 나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6,22 

 

사람들이 우리를 미워하면 왜 행복해하여야 할까요? 우리의 직분 중에 예언직을 생각해 봅니다. 과거의 예언자들이 '너희들 이렇게 살면 안 돼!!! 하느님께 돌아와~'라고 외치는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환경에 대해서, 이웃의 아픔에 대해서, 세상의 불의함에 대해서 입바른 소리를 하면 얻게 되는 것은 미움입니다.

아이러니하게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는데 세상에 미움을 받고 있다면 바르게 잘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옳다고 해도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고 살아간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그래도 내가 예수님과 같이 십사처 중 한 곳을 같이 걷고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힘을 내 봅니다. 

 

모든 것을 명확히 볼 수 없을때는 주변의 것들로 미루어 내가 가는 길을 짐작할 수 있다. 당신들이 나를 미워한다면, 난 잘 살고 있는거다. ㅎ

 

[녹]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2024년 09월 11일 수요일 독서와 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