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합니까?

2024. 9. 7. 01:00하느님 그리고 나

누가 그대를 남다르게 보아 줍니까?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4,7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정당함을 밝히기 위하여 우리와 논쟁하지 않으십니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시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따라오기를 바라십니다. 얼마나 길고 지루한 작업일까요? 스스로 깨우치기를 기다리시는 그 긴 시간. 
하느님이기에 가능하신 기다림이 아닐까 싶지만, 우리도 그 기다림을 배워야 합니다. 모든 것을 그분께 받았으니, 그분께서 기다리시는대 우리가 독촉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받은 것을 자랑하기에 앞서, 그분을 얼마나 닮았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많이 받았으니, 많은 베풀어야 함을 기억합시다.

이 음식을 허락하신 분께 감사하였는가? SNS에 올려 먹음을 자랑하기 보다, 배고파 하는 이웃을 기억하였는가? 하느님의 시선은 질문이 많다.

 

[녹]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2024년 09월 07일 토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