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습니다.
2024. 7. 29. 01:00ㆍ하느님 그리고 나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요한 복음 11,24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말씀하신 그대로 그대로 알아듣는다는 것 그것은 나의 짧은 지식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봅니다.
많은 이들과 하느님에 대해서, 신앙에 대해서, 성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나의 야이기는 나의 얄팍한 지식에 기대어진 아는 척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이 지금 일으키시려는 기적과, 마르타가 지금 이야기 하고 자는 부활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마지막 날이 아닌 잠시뒤에 있을 일은 마르타는 알 수 없었겠지요. 우리도 그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접 보여 주시기 전까지 우리는 우리의 짧은 앎들을 앞에 내세우며 이야기할 수밖에 없음을 겸허히 받아들여야겠습니다.
그것이 나의 예측과 다르다고 할지라도 더 좋은 것으로 만들어 주시는 그분의 손길에 맏기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사건을 바라보아야겠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