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2023. 9. 22. 12:13ㆍ하느님 그리고 나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티모테오 1서 6,7
자꾸만 잊는다.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음을.
자꾸만 욕심을 내게 되는 이유가 뭘까? 삶이 편하기 위해서? 이것보다는 나를 비추어 보면 가족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혼자 살았다면 참 다른 삶이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다른 삶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얼까? 현재의 삶이 피곤하기 때문이 아닐까? 10원에 시간을 투자하고, 여유는 없어지고, 피곤은 쌓이고, 성장은 없고... 이런 불안은 성서보다는 자기개발서를 읽게 만든다.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기에 지금 참 많은 것을 갖고 있음을, 그 많은 것을 주신 분이 있음을 기억해야겠다.
자꾸 잊어 버리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끈을 놓지는 말아야겠다. 오늘 당장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 딱 떠오르는 것은 없지만,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음을 기억한다면, 조금은 달라지는 것이 있을 것이라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