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버리십시오
2024. 6. 25. 01:00ㆍ하느님 그리고 나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에페소서 4,31
콘크리트 정글에서 살아가면서 늘 날이 서 있는 나를 본다. 좋은 단어들을 나열해 보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만 늘어가는 요즘.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평화로운 것은 까칠한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다가서면 찔릴 것을 알기에 서로 다가가지 못하는 형국 이라고나 할까?
하느님의 평화를 말하면서도, 스스로 만들어내는 날선 생각들로 평화를 산산이 부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나이다. 무엇에 분노하는지도 모르고 분노의 감정만 남아 있는 지금의 나. 버려야 할 것들이 참 많다.
[백]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2024년 06월 25일 화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