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여러분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

2023. 7. 13. 18:30하느님 그리고 나

그러나 이제는 저를 이곳으로 팔아넘겼다고 해서 괴로워하지도,
자신에게 화를 내지도 마십시오.
우리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여러분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
창세기 45,5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시는 것들을 우리가 이해 할 수 있을까? 꿈쟁이 요셉이 이해 한 시점에서 그의 형제들과 아버지는 상황이 이리 될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요셉 역시 탈출기에서 신약의 구세사까지 이어진는 이 모든 상황을 알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분의 빅픽쳐를 우리가 어찌 모두 알 수있을까. 단지 내 앞에서 일어나는 오늘의 사건 앞에서 그분의 뜻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무엇이 최선일지는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하지만, 과연 내 앞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이 그분의 뜻일까? 꼭 그렇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을 듯 하다.

이 한줄을 쓰면서 않좋았던 우리나라의 사건, 사고가 문득 기억을 스친다. 그 사건, 사고의 당사자들에게 하느님이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하신거라고 이야기 해 줄 수 있을까? 나는 자신이 없다.

 

그러면, 하루에 일어나는 작은 일들에도 웃고 울고 화내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어떤 일들을 만나더라도 잠시 심호흡 하고 생각해 봐야겠다. 여기도 하느님의 뜻이 있을까? 하느님의 뜻이 아닌 누군가의 욕심일까? 지금 여기서 무엇이 최선일까? 하는... 그리고, 나의 선택이 하느님 안에 있길 바래야 겠다. 

 

2023년 07월 13일 수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