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하였다.
2025. 3. 3. 21:59ㆍ렉시오 디비나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 10,20
나는 예수님께 무어라 대답할 수 있을까요? 하느님 나라에는 가고 싶어 예수님 주변을 맴도는 1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성경에 남아 있는 그의 대답을 자만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내가 가야 할 길이 참 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면 저에게는 '기본부터 하나하나 해보렴.'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아직까지 예수님을 빤히 쳐다보는 아이 같은 자신을 돌아보니 갈길이 멀다는 생각만 드네요.
마지막 날에는 그 처럼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길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못할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