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어 내신 분을
2025. 2. 4. 01:00ㆍ렉시오 디비나
죄인들의 그러한 적대 행위를 견디어 내신 분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낙심하여 지쳐 버리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12,3
'님은 전 생애가 마냥 슬펐기에, 님 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 살으리라.' 생활성가 님 쓰신 가시관의 가사가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금수저로 태어나 돈이 있는 이들이나, 높은 자리에 앉아 권력을 휘두르는 이들 보다 마냥 힘들게 살다 간 이들에게 마음이 가는 것일까요? 비단 이태석 신부님이나, 마더 테레사 같은 분이 아니더라도 역사 속에서 매국을 하여 돈과 권력을 잡은 이들 보다, 독립을 외치던 분들께 더 마음이 갑니다. 왜일까요?
조심스럽게 그분들이 세상을 변화시켰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이야기해봅니다. 어제 보다 나은 삶을 우리에게 물려주셨기에 그분들을 기억하며, 나도 그분을 닮아 가려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면 우리는 예수님의 어떤 모습을 보고 그분을 따르겠다고 말한 것일까요? 그분을 따르는 길이 쉬운 길이 아님은 알고 있으면서도 그분의 길을 따르며 힘들다 이야기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맞다고 생각하는 길이 편안한 길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길이 편안한 길이 아니면 포기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우리가 하느님께 의지하며 걸어가야 할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날, 당신을 만나는 그 순간까지.
생활성가 - 임 쓰신 가시관 - 갓등중창단 / 골든 앨범 - 처음의 약속 (Primam Fidem)
[녹] 연중 제4주간 화요일
2025년 02월 04일 화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