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조심하여라.
2024. 12. 26. 08:14ㆍ렉시오 디비나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1,3
이 시대에는 사랑 때문에 신앙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에 권력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한다. 하느님의 이름 앞에 돈과 권력이 놓인 이 새대에서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을 이제야 느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느님의 눈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경제적 발전을 홍보하는 사이에 사람과의 관계와 사랑, 윤리, 선행 들은 땅에 떨어지고 십계명에서 벗어난 일들을 만나게 되는 것은 너무도 흔한 일이 되어 버려 나 역시 무감각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 가 싶다.
돈과 권력을 앞에 놓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본다. 그것이 전부 다 이야기하지만 돈을 위한 권력을 위한 순교자는 나오지 않는다. 그 누구도 나를 채우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위해 나를 비우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하기에 돈을 위해서 권력을 위해서 사람들은 타인을 순교자로 만든다. 그러하기에 그들은 피해자 일뿐 순교자가 되지 못한다.
이 시대에서 살아가는 것이 신앙을 갖은 사람이건, 신앙을 갖지 않았어도 바르게 살아가려는 사람이건 쉽지 않음은 모두가 같이 느끼는 일이다. 그러하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이야기 해 주어야 한다. '외면하지 말고 연대해야 한다', '지치면 말고 힘내야 한다',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 이 시간 타인에게 이야기 해주기 전 나 스스로에게 되뇌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