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2024. 10. 16. 01:00렉시오 디비나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1,43

 

MBTI 성향상 극 I인 나는 드러나지 않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를 알아봐 주는 사람, 먼저 와서 인사를 하는 사람이 기분이 좋은 것은 모두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나마 주제파악이 잘 되어 있기에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닐까 싶다. 

성향상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타인이 나를 알아봐 주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니다. 반가이 알아봐 주고 인사를 건네는 사람을 만나면 내가 잘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도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정도면 건전한 것 아닐까 하는 자만에 빠져 보는 오늘이다.

 

내가 우쭐거리는 세상이 이 동그라미 안의 세상은 아닌지.

 

[녹]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