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2024. 10. 4. 01:00하느님 그리고 나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0,13

 

신자들 안에서 상처받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세례를 받고 살아가는 이들이 모두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타인을 이야기할 필요 없이 나를 바라봅니다. 


세례를 받았고, 하느님을 만났고, 그분의 지비하심 안에서 많은 것을 보았고, 경험했습니다. 그러 하기에 그분에게 속해 있으려 한다고 누구에게나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나에게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네가 스스로 나의 도움들을 이야기하면서, 너의 삶은 온전히 나로 향해 있지 않구나.'라고. 

오늘도 나는 당신이 나에게 배푸신 기적들을 기억합니다. 당신이 보시기에 부족하시겠지만 당신 안에 머물길 청합니다. 

 

스스로를 쓸모없이 만들어 빈 병처럼 버려질 것인가?


[백]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2024년 10월 04일 금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