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2024. 9. 18. 01:00하느님 그리고 나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예언도 없어지고 신령한 언어도 그치고 지식도 없어집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12,8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하느님 사랑과 인간사랑의 계명이 주어졌고, 그것을 추구하면서 살아가가지만, 사람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음을 봅니다. 요즘을 바라보면 고양이 한 마리, 강아지 한 마리를 사랑하는 것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고 훨씬 쉬워 보입니다.

 

사람을 사랑하기는 외 이리 어려울까요? 사람이기에 기대치가 있기 때문일까요? 나를 기준으로 모든 것을 행하기 때문일까요?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날은 이 인간군상들을 왜 사랑하라고 하셔서 나를 힘들게 하시는지 하느님을 원망해 보기도 합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 하는 소명이겠지요?   모든 것이 사라져도 남을 사랑. 당신의 사랑의 작업에 함께 할수 있도록 힘을 좀 보태 주시는 하루를 하느님께 청해 봅니다. 

 

부모의 자식 사랑마져도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요즘.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윤리 책속에만 있는 이야기 같다.

 

[녹]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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