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024. 8. 8. 01:00하느님 그리고 나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마태오 복음 16,15

 

예수님은 오늘 나에게도 묻고 계시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베드로가 한 답을 모범답안으로 삼아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한 사람답게 살아가고 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100%라고 즉답할 수 없는 것이 나의 삶이다.

하루를 죽여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일로 이러저러한 일을 했고, 사람들과 이러저러했다는 것을 쓰자면 무척 많은 일을 하면서 바쁘게는 살은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그것이 하느님과 무슨 상관인가? 나의 영적 성장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여전히 사람의 일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있는 나로서는 삶과 신앙을 하나로 만들기에는 아직도 길이 먼듯 하다. 

비를 맞으며 우리 마음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시는 하느님. 오늘의 하느님은 그러한듯 하다.


[백]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2024년 08월 08일 목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