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2024. 8. 25. 01:00하느님 그리고 나

그러자 백성이 대답하였다.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주님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우리에게 없을 것입니다.
여호수아기 24,16 

 

이스라엘의 역사를 알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 거짓말 진짜야?', '말은 잘한다.'라고. 

하지만, 그들의 말은 저 순간 만큼은 진심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그분을 믿고 따른다 이야기 하지만 늘 그 상태로 있지 못하기에 후회하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사도신경을 기도할 때는 믿는다 고백합니다. 그때의 고백만큼은 진심이지 않나요? 변하지 않고 믿음의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단순히 '믿음'이라는 이 단어에서 '실천', '일상'이라는 단어로 넘어가면, 행동으로 당신을 따르고 있음을 고백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맙시다. 그분 안에 머물며 조금 더 "결코"라는 단어에 가까워져 봅시다.

 

[녹] 연중 제21주일
2024년 08월 25일 일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