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도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2024. 8. 7. 01:00하느님 그리고 나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마태오 복음 15,27 

 

이 여인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할까? 강아지가 아니라 그 무엇이라고 불리어도 좋다. 딸이 나을 수만 있다면.

오늘 예수님의 모습보다 이 여인에게 시선이 갔다. 나 역시 부모이기에 나에게도 소중한 것이 있고, 그 소중한 것을 잃게 될 상황이라면, 차라리 내가 대신하는 것을 택하고 싶은 마음일 것임을 안다.

그리고, 한발 더 나가 하느님의 마음을 생각한다. 자신의 아들을 내어 주신 그분의 마음은 어떠 하였을까. 

그러하기에 많은 교회들과 믿는 이들이 생긴 이 시대.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일만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2024년 08월 07일 수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