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기 시작하셨다.

2024. 7. 16. 01:00하느님 그리고 나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태오 복음 11,20

 

나는 참 많은 것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것을 받은 나는 회개하였는가? 다른 사람들 보다 하늘나라에 가까이 있는가? 


많은 것을 받았기에 많은 것을 주어야 하지만, 두손 가득 움켜쥐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지막 날에, 너에게 나누어 주라고 했던 것들을 왜 아직도 네 손에 들고 있냐는 질문을 예수님께 받을지도 모르겠다.

 

예수님을 알어 버렸기에, 몰라서 이러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된 지금, 내가 택할 수 있는 길은 회개의 길 밖에는 없는 듯하다. 하느님이 만드신 세상에 잠시 머물다 가면서 한 일이 내가 오기 전보다 나로 인해 더 어지럽힌 방 같은 꼴이 되지 않도록, 작은 것 하나라도 조금씩. 피곤하더라도, 힘들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생각하자. 그분이 보고 나에게 무어라 하실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맘에 드는 아들이다... 내가??

 

[녹]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2024년 07월 16일 화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