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2023. 8. 27. 10:25하느님 그리고 나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마태 16,17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시몬을 행복하다 말씀하신 이유는 단지 하느님께서 알려 주신 것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알려 주신 대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니라. 

 

우리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부분은 잘 알고 있다. 착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함께, 풍요롭게 ... 모든 좋은 단어를 가져다 놓은 삶을 살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나 선택은 사람마다 다르다. 사람의 다양성 만큼이나 다른 선택들은 서로 다른 삶을 만들어 내고, 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사회를 이룬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알려 주신것은 시몬에게 알려 주신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단지 그것을 듣고, 알고, 삶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차이는 존재한다고 본다. 하느님 안에 머물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알고 있는 내가 지금 잊은 것은 무엇일까? 주일인 오늘 하루라도 주님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하루를 살아야 겠다. 주님 말씀 하소서.

 

2023년 08월 27일 일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