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준 신부의 수도 전통에 따른 렉시오 디비나 026강 ~ 030강
2023. 8. 25. 12:13ㆍ렉시오 디비나
제26강 호르시에시오스의 규정집과 렉시오 디비나
파코미우스 규칙서와 렉시오 디비나(계속)
- 계명집 16항. 빵 만드는 이들에게 대해서도 언급해야 하겠다. 밀가루를 물에 개어 반죽하는 동안에 아무도 다른 이와 이야기하지 말 것이다. 아침에 화로나 화덕에 빵을 굽기 위해 용기에 담아가지고 올 때에도 마찬가지로 침묵을 지키고, 작업이 끝날 때 까지 시편이나 성경의 어떤 구절을 묵상(암송)할 것이다. 무엇을 필요로 하면, 말하지 말고 신호하여 필요한 것을 가지고 오도록 할 것이다.
- 계명집 122항. (형제들이) 집에 앉아 있을때에 세속적인 것에 대해 잡담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며, 만일 집의 으뜸이 성경에 관해 강의하였으면, 들은 것이나 암기하고 있는 것을 서로 돌아가며 떠올리고 이야기할 것이다.
- 계명집 140항. 수도원 안에는 성경의 어떤 부분, 적어도 신약성경과 시편들을 익거나 기억하려 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호르시에시오스의 규정집과 렉시오 디비나
- 파코미우스의 제자. 호르시에시오스의 규정집은 총 64항으로 구성.
- 규정집 13항. 공동체의 모임이 해산될 때, 각자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말씀을 암송해야 한다.
- 규정집 16항. 우리는 마음으로 배운 성경 본문들로써 풍요로워져야 한다. 암기하려고 하지 않는 자에게는 시편의 최소한 10개의 단락을 암기하도록 할 것이다.
- 규정집 17항. 어떤 사람이 밤에 암송을 위해 일어났는데, 다른 이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면, 먼저 일어난 자는 잠자고 있는 자의 방에 가서 그를 깨워야 한다. 그럼으로써 기도 모임 신호가 울리기 전에 마음으로 배운 본문의 단락과 시편들을 암송할 수 있다.
- 규정집 39항. 반죽을 하는 방에서의 지침. 모든 사람은 그곳에서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과 깊은 이해를 가지고 빵을 만들어야 한다. 이때 모두는 교만이나 오만, 혹은 편애 없이 진지하게 하느님의 말씀을 암송해야 한다.
- 규정집 44항. 반죽을 하는 방에서는 모두가 소리치지 말고 부드럽게(가볍게) 암송할 것이다.
- 규정집 45항. 반죽을 행하는 방에서는 모두가 암송 없이 행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암송하거나 혹은 잠시 멈출 수 있다. 그리고 만약 너무 간절하다면 우리는 마음 안에서 암송할 수 있다.
제27강 성 베네딕도 (1)
성 베네딕도의 생애(480년경 ~ 540년경, 유럽의 수호성인)
- 부모, 집, 세속적인 공부 그리고 그의 모든 유산과 앞으로 얻을 수도 있었던 모든 명예를 포기하고 로마를 떠났다(대화집 제2권)
성 베네딕도가 로마에서 학업을 포기하였던 이유
1. 당시의 타락한 학문적인 상황
2. 로마 교회의 슬픈 분열상
3. 베네딕도 성인의 신적인 소명
제28강 성 베네딕도 (2)
성 베네딕도의 생애(480년경 ~ 540년경, 유럽의 수호성인)
# 성 베네딕도가 로마에서 학업을 포기하였던 이유
1. 당시의 타락한 학문적인 상황 2. 로마 교회의 슬픈 분열상 3. 베네딕도 성인의 신적인 소명
# 성 베네딕도가 엔피데를 떠난 이유
- 영성생활에서 극히 위험한 교만이나 허영심을 피하기 위해
- 엔피데는 베네득도에게 그의 영적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가 아닌 긴 영적 여정 중의 한 단계에 불과 했기 때문
- 베네딕도는 그 당시 하느님만을 위해 더 깊은 삶을 살기를 간절히 희망했을 것이다.
수덕생활에서 극복해야 할 8가지 악덕 - 에바그리우스(Evagrius)
- 교만, 탐식, 간음, 탐욕, 분노, 근심, 영적태만, 허영심
제29강 성경 독서 실습
허성준 신부의 수도 전통에 따른 렉시오 디비나 3강과 같은 내용이다.
1. 성경 소리내서 읽기(하단 본문 참조)
2. 눈을 감고 읽은 성경 본문 떠올려 보기( 몇 %나 기억하고 있는가? 독서 했음에도 눈을 감으니 왜 생각이 안날까? --> 집중하지 않아서 )
3. 더 천천히 소리내서 읽고, 읽으면서 듣는다.
하느님 말씀을 음미하며 다시 읽어 본다.
( 읽고 듣는 수행, 1번 읽으면 놓치는 것이 있다, 시간이 될때까지 읽고 또 읽는다. --> 마음에 담는다. )
4.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나면 표시
5. 성경독서 후 영적 양식으로 삼을 한 말씀을 선택, 쪽지에 간직한다.(하루에 영적 양식으로 삼고 지속해서 떠올린다.)
요한묵시록 1장 12~16절
나는 나에게 말하는 것이 누구의 목소리인지 보려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서 보니 황금 등잔대가 일곱 개 있고, 그 등잔대 한가운데에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발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 띠를 두르고 계셨습니다.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은 흰 양털처럼 또 눈처럼 희고 그분의 눈은 불꽃 같았으며, 발은 용광로에서 정련된 놋쇠 같고 목소리는 큰 물소리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쥐고 계셨으며 입에서는 날카로운 쌍날칼이 나왔습니다. 또 그분의 얼굴은 한낮의 태양처럼 빛났습니다.
제30강 성경 묵상 실습
반추기도(4강과 같은 내용임)
1. 깊은 절 후 반절, 자리에 앉는다.
2. 자세를 바르게 앉는 것이 중요(허리를 바르게 한다). - 악세서리를 제외하고 몸을 편하게 한다.
3. 각자 선택한 말씀은 앞에 높고 눈은 살며시 감고, 손도 편하게 놓는다(인을 맺어도 된다).
4. 깊은 호흡 - 바른 자세에서 깊은 호흡이 가능.
흡(천천히 숨을 들이킨다), 지(숨을 멈춘다), 토(천천히 내 뱉는다)
5. 깊은 호흡과함께 이 곳에 우리와 함께 계신 하느님의 현존을 온몸으로 의식한다.
6. 성령께 말씀의 깊은 영적인 의미를 깨닫게 해달라고 간절히 청한다.
7. 선택한 말씀을 반복하여 묵상한다.
8. 고요히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9. 알렐루야. 성호, 깊은 절 후 반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