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2023. 8. 21. 09:00하느님 그리고 나

그 무렵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알들을 섬겨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판관 2,11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아침에 잠자리에 일어나면서부터 걱정을 해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걱정들을 내려놓지 못한다.
그 걱정들을 가만히 쳐다보면 인간의 걱정거리 들이다.
그런 걱정거리들을 해결해 보겠다고(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걱정거리 보다는 어찌할 수 없는 걱정이 대부분이다) 움직이며 행하는 나의 최선이 그분이 보시기에는 어떠할까?

나의 행동에 대해 바알을 섬기는 악행은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강약에만 차이가 있을 뿐 그분이 보시기에 좋은 모습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당신을 따른다는 것, 당신 안에 머문다는 것을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느끼고 있는 나를 보며(그런다고 늘 좋은 선택을 하는 것도 아닌 듯하다) '아직 숨 쉬듯 그분 안에 살고 있지 못하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의 삶 속에서의 주어지는 선택들. 적어도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선택은 없길. 
선택의 시간에서 한번 더 생각해봐야겠다.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선택은 아닌지.

 

 

2023년 08월 21일 월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