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계십니까?
2025. 1. 5. 01:00ㆍ렉시오 디비나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2
우리는 우리의 임금님을 어디에서 찾고 있는가? 동방박사들 처럼 왕궁에서 아기 예수님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별을 따라 예수님을 찾아 떠났다면, 끝까지 별을 바라 보며 길을 찾아야 한다. 그분에 대한 선입견으로 그분이 이곳에 있겠지, 저곳에 있겠지 하고 찾아가다 보면 결국은 내가 가야할 길을 잃고 만다.
한해를 시작하는 시기. 나는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아니면, 나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삶에 있어서 정답은 없기에, 나의 선택이 만들어가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 잘못된 길을 선택함으로 인한 두려움이 크게 다가온다. 그래도 내일을 향해 걸어가야 함을 잊지는 말자. 별이 안보이더라도 불안해 하며 헤메이지 말자. 별은 다시 그분께로 나를 인도할 것이니.
[백] 주님 공현 대축일
2025년 01월 05일 일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