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름은 요한

2024. 12. 23. 01:00렉시오 디비나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63

 

내가 나의 아이에게,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신앙이다. 내가 얼마나 이 세상에 있을 수 있을지는 하느님 밖에 알지 못한다.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나에게 그것이 허락되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내가 그의 옆에 있어 줄 수 없을때, 그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그에게 힘이 되어 주실 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하느님 한분뿐이시다. 내가 그분 안에서 살아 있을 수 있듯이, 주어진 상황이 어떠하더라도 당신이 함께해 주시면 그는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하기에 내가 알고 있는 그분을 그에게 알려주고, 그분과 친해지기를 강요할 수밖에 없다.

하느님께서 알려 주신 이름을 아들에게 부여했듯, 나 역시 나의 하느님의 축복을 아이에게 대물림 한다.

 

 

[자] 대림 제4주 월요일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