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2024. 11. 1. 01:00ㆍ하느님 그리고 나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5,12
지금이 고통스럽다. 하지만 참고 지내면 괜찮아 질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로 위안을 해보기도 하지만, 어떤 이유이든 고통 속에 머물게 되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이런 현세의 고통이 내가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고통인가? 나의 욕심이나, 세상일을 거절하지 못함에서 오는 고통인가를 돌아 본다.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이유로, 먹고살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세상 속에서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굴러가고, 제로썸 게임을 하며, 조금 더 쉽게 일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지를 고민한다. 이 어디에도 하느님은 없다. 그러니 고통이 끝나도 하늘에서 받을 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