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2024. 10. 30. 01:00ㆍ하느님 그리고 나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3,30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고 싶은 마음도, 첫째지만 꼴찌가 되지 않기 위해 몸부림 치는 것도 나의 모습은 아닌듯 하다. 첫째와 꼴찌 사이에 어딘가에 내가 있고, 나는 그 사이에 머물길 바란다. 첫째와 꼴찌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분 안에 머물 수 만 있다면. 첫째와 꼴찌라는 위치에 매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하느님 나라와는 멀어지고 있는 이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