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떠나야 할때.

2010. 4. 20. 12:44생명에 대한 외경/꽃/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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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민들레를 좋아한다. 홀씨가 되어 훨훨 날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사실은 어떤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는 것을 좋아한다.
민들레를 보면 기도를 하고 싶어진다. 이혜인 수녀님의 민들레 영토가 아니더라도,
시적이고 경건한 마음이 들기에 충분한 민들레.

내년 봄에도 도시의 어디에선가, 보도블럭 사이에서 널 만날 수 있겠지.
그때까지 멋진 여행을 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