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하지 않으며,

2024. 7. 25. 01:00하느님 그리고 나

우리는 온갖 환난을 겪어도 억눌리지 않고,
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으며,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4,8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절망하지 않는다. 사실 절망하고 싶은 상황이 닥치기도 하지만, 세뇌에 가까울 정도로 이 말들을 기억해 낸다. 하느님을 창과 방패로 전쟁에 나서는 병사들처럼. 

이 구절에 눈이 머문 것은 지금의 상황이 절망까지는 아니더라도 HAPPY 하지 않은, 피하고 싶은 상황을 당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할 수 있는가? 왜 피할 수 없으면서 고민하느라, 심란한 마음으로 아무것도 하고 있지 못하는가?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이면 좋은데, 이런저런 이벤트 속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음을 만나게 되면 모든 것이 STOP인 상태가 된다. 

절망하지 않음은 절망하지 않음으로 끝나면 안되지 않을까. 그 다음에 어떤 행동이 보일 것인지가 중요하다. 지금은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조금 더 돌아봐야 할 시간.

 

[홍] 성 야고보 사도 축일
2024년 07월 25일 목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