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이었다

2023. 9. 18. 12:13렉시오 디비나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루카 7,2

 

나는 누구에게 소중한 사람인가?

나는 누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믿어 본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은 그들이 분명하지만, 그들이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끔은 '내가 돈을 벌어오는 기계인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되니 말이다.

표현되지 않기에 확언하지 못하는 지도 모르겠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라는 광고가 있기도 하지만, 말로 표현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많다. 그런데도 성격상 '알아주겠지' 하고 행동하는 쪽에 가까운 내가 할 말은 아닐 수도 있지만, 오늘을 계기로 표현을 조금 더 하는 쪽으로 삶의 방향을 잡아본다.  

 

2023년 09월 18일 월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