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친히

2023. 8. 31. 22:34하느님 그리고 나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친히, 그리고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기를 빕니다.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3,11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친히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걱정스러워 보일 정도로 많은 일들이 주어졌다. 거기에 사람에 대한 부분들도 쉽지 않다. 그런 복잡함 때문에 정신이 없다. 머릿속에 수시로 수십, 수백 가지 생각이 스친다. 이렇게 폭풍치는 생각들 속에는 하느님이 없다. 

 

억지로 정신을 잡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해 보지만, 성서 몇 줄 읽기 못하고 세상의 일 속으로 다이빙, 바로 앞 줄인데도 무슨 말씀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세상일이 끼치는 여파가 참으로 크다. 

 

혼자만으로는 이 상태에서 벗어 나기가 어렵다.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히지만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걱정만 하는 것 말이다. 이 부분은 그냥 당신께 맡겨야 함을 알지만, 수만 가지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는 나를 보며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이야기한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친히 길을 보여 주실꺼야. 할 수 있는 것은 하되 필요 없는 걱정은 하지 말자.'라고.

 

2023년 08월 31일 목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