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2011. 1. 2. 00:41하느님 그리고 나


성탄은 늘 조용하고 경건했으면 좋겠다.

삶의 날들 중에서 경건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고요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이날만큼은 자고 있는 아이를 옆에서 바라보듯 조용하고 경건했으면 좋겠다.

전날 밤의 여행을 끝내고, 성모병원에서 맞이하는 성탄 미사.

미사후에 바라보는 재대 앞의 아기 예수님. 일상에 찌들어서 인지 감정은 덜하다.

하지만, 조용히 예수님을 바라보며 속삭여 본다. Merry Christmas... 예수님 생신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