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하느님, 당신께서 아십니다.
2024. 8. 23. 01:00ㆍ하느님 그리고 나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내가 “주 하느님, 당신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에제키엘 예언서 37,3
불가능하다고 대답하지 않고 '주 하느님, 당신께서 아십니다.'라고 대답한다. 우리는 어쩌면 너무 많은 것들을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과 함께 한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우리가 아니라 그분이 '안된다'라고 말씀하시면 안 되는 것이겠지만, 그분이 어떤 결정을 내리시기도 전에 나서서 우리의 결정이 마치 그분의 결정인 것처럼 설레발 치지는 말아야겠다. 모르는 것은 잘 모르겠다. 당신께서 아신다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