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고하기 때문에

2024. 8. 16. 01:00하느님 그리고 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마태오 복음 19,8


구약시대 부터 이어져온 율법을 예수님은 완성하고자 하신다.

처음부터 너희가 융통성이 없이 올곧고 고집이 센 사람이 아니였다 말씀 하시면서, 완고함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계신 예수님. 그 예수님은 이 땅 위에 오셔서 완고한 인간들 가운데 일하다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우리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면서도 완고함을 버리지 못하였다. 여전히 완고한 마음과 행동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있음을 본다. 거리에 수놓은 수많은 십자가가 무색하게 우리는 여전히 완고하다. 완고한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완고함을 유지해야 하는 것일까? 결국은 모든 상황에서 질문 할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이라면 이때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하느님 나라를 원한다면, 그분을 따르기로 결심했다면, 우리도 완고함의 껍질에서 벗어 나야 하지 않을까?

[녹]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2024년 08월 16일 금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