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2024. 8. 9. 01:00ㆍ하느님 그리고 나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마태오 복음 16,27
나의 행실은 어떠했는가?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날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내일 당장 벌어질 일이라고 믿어지지 않기에 여유를 가장한 나태함으로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하루의 끝자락에서 하느님께서 주신 하루를 또 죽여버렸음에 자책하며 의기소침해 진다.
거울이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듯, 그분과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나자신의 모습을 계속 스스로 살펴봐야 하겠다. 잡초를 뽑지 않으면, 무성하게 주변을 감싸듯, 관계 역시 그러하다. 주변에 자라나는 다른 것들로 정작 중요한 것은 가리워 지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