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2023. 9. 11. 08:49하느님 그리고 나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루카 6,7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있을까?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 나에게 관심을 갖는 이는 적다. 자신과 이해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이상에 타인에게 관심을 갖는 것 매우 드문 일이다. 그래서, 누군가 나를 바라봐 주고 몰랐던 내 모습을 이야기해 주며 응원해 줄 때 느끼는 행복감은 매우 크다.

하지만 이런 관심이 나를 평가하기 위해서, 또 다른 목적의 스토킹이라면 같은 관심이라도 받는 기분은 매우 다를 수밖에는 없다. 이런 관심은 차라리 관심을 꺼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 할 수 밖에 없다. 

 

선을 행한다는 것은 길을 막고 물어봐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처럼 타인이 보고 있음에도, 그것이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선을 행한다는 것은 많이 어려운 일일 듯하다. 지금 예수님은 나에게 타인이 보고 있던 보고 있지 않던, 그것이 선하고 옳은 일이라면 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것이 쉽지 않겠지만, 내가 그러했듯이 너도 그러하라고... 

2023년 09월 11일 월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