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알아보고

2023. 8. 8. 12:13하느님 그리고 나

그러자 그곳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보고
그 주변 모든 지방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병든 이들을 모두 그분께 데려왔다.
마태 14,35

 

나는 어디서 그분을 만나고 있는가? 늘 옆에 계심을 알아 버렸기에, 오히려 찾지 않는 것은 아닐까?

'보통의 사람들은 그 기적의 순간에 멈춰서, 한번 더 도와 달라고 하지. 당신이 있다는 걸 다 안다고, 마치 기적을 맡겨 놓은 것처럼.'라는 도깨비의 대사가 생각 났다. 나 역시 이리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분을 알아보고, 병든 이들을 모두 그분께 데려왔던 사람들 처럼, 나 역시 기적"만"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당신 옆에서 당신이 만드신 세상과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면서 당신이 나를 보내신 목적이 무엇인지 질문해 본다. 

옆에 계신 것을 알기에 당연하다는 듯이 살지 말자. 옆에 계시기에 언제든 질문 할 수 있고, 답을 구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그리고, 안테나의 채널을 계속 열어 놓자, 언제건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게.

 

2023년 08월 08일 화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