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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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떠나야 할때.
나는 민들레를 좋아한다. 홀씨가 되어 훨훨 날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사실은 어떤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는 것을 좋아한다. 민들레를 보면 기도를 하고 싶어진다. 이혜인 수녀님의 민들레 영토가 아니더라도, 시적이고 경건한 마음이 들기에 충분한 민들레. 내년 봄에도 도시의 어디에선가, 보도블럭 사이에서 널 만날 수 있겠지. 그때까지 멋진 여행을 하렴.
2010.04.20 -
같은 사물도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르다.
나무 줄기에 붙어있는 나뭇잎 하나. 아무생각없이 접사로 당겨 보았다. 하지만, 맛이 안나더군. 카메라의 위치를 바꾸어 보았다. 느낌이 다르다... △ 그냥 정면에서 크게 찍은 사진 △ 하단에서 상단으로 올려 찍은 사진
2008.11.10 -
나비 2008-10-31 한밭수목원 2008.10.31